위턱 어금니 부위에 치조골 흡수가 심해서 임플란트를 심을 수 없는 경우에진행되는

상악동 골이식 임플란트에 대해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위턱은 골자체가 아래턱보다 무르기 때문에 골 흡수도 빠르고 광범위 합니다.

또하 위턱 내부에는 상악동이라고 불리는 공기 주머니가 존재하는데 치아를 상실하게 되면 공기주머니가 아래로 쳐지면서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위한 골높이도 줄어들게 됩니다.

(위측사진)과 같이 치아가 있을 때는 정상적인 골높이를 보이지만,

(아래측사진)과 같이 어금니를 상실하면 급격하게 치조골이 흡수되고

상악동(공기주머니)이 쳐지면서 임플란트 식립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이런경우에 추천드리는 수술이 "상악동 골이식술" 입니다. 

상악동 골이식 과정은 다음 그림에서와 같이 위턱의 측면의 골벽에 구멍을 형성하는 것 부터 시작되는데,

 

창이 형성되면 골내면에 붙어있는 얇은 상악동점막을 손상시키지 않고 들어올리고 그 아래에 골이식재를 이식하게 됩니다.

설명만으로는 간단해 보이지만 왜 많은 치과의사들이 어려워 할까요?

그 이유에 대해서는 글의 마지막에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은 환자분의 동의 하에 게시하였습니다.)

틀니가 흘러내리고 잘 맞지 않아 임플란트 상담을 위해 내원하신 환자분의 방사선 사진입니다.

오른쪽 위턱은 타치과에서 상악동점막의 천공으로 골이식을 실패한 경험을 가지고 계셨고

(붉은화살표), 치아 상실로 치조골 흡수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한번의 상악동 골이식 실패로 인해 점막의 재건과 함께 골이식을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예상되었습니다.

CT분석결과 치조골의 높이 뿐만 아니라, 폭도 좁았기 때문에 상악동 골이식과 동반하여

골폭을 늘리는 골이식도 동시에 진행하고

임플란트 식립은 4개월 후에 진행 하기로 계획하였습니다.

(위 사진은 환자분의 동의 하에 게시하였습니다.)

상악동골이식 수술 후 파노라마 사진을 보시면,

상악동골이식으로 임플란트를 식립하게 충분한 골 높이를 얻은것이 확인됩니다.

위 환자분과 같이 골폭의 높이가 매우 부족한 경우에는

골이식 후 4~5개월 정도 후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이 안전 합니다.

추가적으로 수술후에는 잇몸의 형태가 변하기 때문에 반드시 틀니의 내면을 조정하고,

골이식 부위에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위 사진은 환자분의 동의하에 게시하였습니다.)

상악동 골이식을 하고 4개월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전 다시 한번 CT촬영하였는데,

이식한 골이 잘 유지되고 충분한 골높이와 폭이 확인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환자분 동의 하에 게시하였습니다.)

컴퓨터 가상수술을 시행하여 임플란트 크기, 식립위치와 방향을 결정하고, 임플란트 수술 유도장치를 제작하여

임플란트를 식립하였습니다.

(위 사진은 환자분의 동의 하에 게시하였습니다.)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에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컴퓨터 가상수술에서의 식립위치와 거의 동일한 위치에 식립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상악동 골이식이 숙련된 기술과 임상경험이 필요한 이유>

첫째, 상악 측벽은 보통 1~2mm정도로 골이 매우 얇아서 측벽에 '창'을 형성하는 과정 중에 상악동내의 점막이 쉽게 손상받기 때문에

정교한 수술과정이 필요합니다.

두번째, 측벽에 창을 잘 형성하였더라도 상악동 골이식의 성공여부는 상악동 점막을 손상시키지 않고 골에서 박리시키는데 있습니다.

이 또한 숙련된 기술이 없다면 아래 그림과 같이 쉽게 찢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골이식은 진행 할 수 없게 됩니다.